177.png


Original Hangeul (Immutable)

작은 자갈에도 물이 튀어 오르던 나는 호수였을지도 모른다

혹은 가벼운 바람에 흘러가는 깃털

물감이 묻히기 시작한 흰 빛깔의 도화지

나는 어느새 굳어버리고 어쩌면 이것이 나인지도 모른다

늪보다 더 천천히 돌을 가라앉히고 산들바람에 굳건한 바위 새까만 검정 종이

반응하지 않는 게 좋은 요즘


Translation